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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ense

STANAG 4586 vs ASK 5.0a 차이

무인체계 상호운용성과 개방형 아키텍처의 차이

무인체계(UxV)가 발전하면서 중요한 기술적 과제가 하나 등장했습니다.

"서로 다른 제조사가 만든 무인체계와 지상통제체계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그리고 한 단계 더 나아가면 다음과 같은 질문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임무 소프트웨어나 AI 기술이 등장했을 때 기존 체계를 모두 바꾸지 않고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산 분야에서는 다양한 개방형 아키텍처와 상호운용성 표준이 발전해 왔습니다.

그중 무인항공체계의 상호운용성 측면에서 자주 언급되는 표준이 STANAG 4586이며, A-GRA 및 관련 개방형 자율성 아키텍처와 연결되는 개념으로 ASK 5.0a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두 접근방식은 모두 개방성과 상호운용성을 지향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무엇을 연결하고 어느 계층까지 표준화하는가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1. STANAG 4586이란?

STANAG 4586은 NATO가 무인항공체계(UAS)의 상호운용성을 높이기 위해 발전시킨 표준입니다.

 

핵심적인 목적은 서로 다른 제조사와 국가에서 개발한 UAS와 지상통제체계(GCS)가 보다 효율적으로 상호운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쉽게 표현하면,

"A 국가의 GCS에서 B 국가의 UAV를 운용할 수 있는가?"

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표준화 접근입니다.

 

이를 위해 UAS의 지상통제 및 상호운용과 관련된 인터페이스와 데이터 교환 구조를 정의합니다.

특히 STANAG 4586을 이해할 때 중요한 개념이 DLI(Data Link Interface)입니다.

 

개념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GCS → STANAG 4586 기반 인터페이스 →  Data Link → UAS

이러한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서로 다른 UAS 구성요소 간의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2. STANAG 4586의 가장 큰 의미

기존의 무인항공체계는 특정 UAV와 특정 GCS가 하나의 패키지처럼 구성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제조사 A GCS →  제조사 A 통신체계 →  제조사 A UAV

와 같은 구조입니다.

 

이 경우 다른 업체의 UAV를 추가하려면 GCS와 소프트웨어를 상당 부분 수정해야 할 수 있습니다.

 

STANAG 4586은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한 상호운용성 표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GCS A → 표준 인터페이스 → UAV A, UAV B, UAV C

와 같이 여러 UAS 간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방향입니다.

3. 그렇다면 ASK 5.0a는 무엇인가?

ASK 5.0a는 이 글에서 다루는 개방형 아키텍처 및 A-GRA 관련 맥락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핵심적인 관심사는 단순한 UAV-GCS 간 통신뿐만 아니라 임무체계와 자율성 기능을 어떻게 모듈화하고 상호운용할 것인가입니다.

 

즉, 관심의 중심이 조금 다릅니다.

STANAG 4586이

"서로 다른 UAS와 GCS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라는 문제에 강하게 초점을 둔다면,

 

개방형 자율성 아키텍처 접근은

"자율성 기능과 임무 소프트웨어를 플랫폼과 어떻게 분리하고 재사용할 것인가?"

라는 문제까지 확장됩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STANAG 4586과 ASK 5.0a의 차이

두 기술을 단순하게 비교하면 다음과 같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UAS 상호운용성 임무·자율성 시스템의 개방형 구조
주요 대상 UAV, GCS, UAS 구성요소 임무 소프트웨어, 자율성 기능, 플랫폼
핵심 문제 서로 다른 UAS/GCS의 상호운용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의 분리·재사용
대표 개념 DLI 등 인터페이스 개방형 아키텍처 및 모듈화
적용 관점 외부 UAS 연동 시스템 내부 및 시스템 간 통합
주요 효과 연합 운용 및 UAS 상호운용성 기술교체와 성능개량의 유연성
관계 UAS 인터페이스 상위 시스템 아키텍처와 연계 가능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두 기술을 완전히 별개의 경쟁 표준으로 보는 것보다는 서로 다른 계층과 목적을 가진 기술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5. 가장 쉽게 이해하는 방법

스마트폰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스마트폰에는 통신망, 운영체제, 앱, 하드웨어

등 여러 계층이 존재합니다.

 

이때 하나의 표준이 스마트폰의 모든 것을 정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각 계층에 서로 다른 표준과 인터페이스가 존재합니다.

 

무인체계도 마찬가지입니다.

STANAG 4586

무인기와 GCS 등 UAS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에 초점을 둡니다.

개방형 자율성 아키텍처

임무 소프트웨어와 자율성 기능을 플랫폼과 분리하고 재사용하는 방향을 지향합니다.

 

따라서 하나의 체계 안에서 여러 개방형 표준을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STANAG 4586의 계층적 위치

무인체계를 하나의 구조로 단순화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Mission Management → GCS Application → STANAG 4586 Interface → Data Link → UAS → Flight Control / Payload

STANAG 4586은 이러한 구조에서 특히 GCS와 UAS 사이의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STANAG 4586은 단순한 무선통신 규격이라고만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무인체계의 지상통제와 상호운용을 위한 표준화된 인터페이스 체계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7. 개방형 자율성 아키텍처의 계층

반면 자율성 중심의 개방형 아키텍처를 생각하면 구조가 조금 달라집니다.

Mission → Mission Management → Autonomy Services → Standard Interface → Platform Services → Aircraft / Vehicle

 

여기에서 중요한 개념은

Autonomy ↔ Platform

을 분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AI 기반 임무계획 알고리즘이 개발되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기존 폐쇄형 시스템이라면 전체 시스템의 상당 부분을 수정해야 할 수 있습니다.

개방형 구조에서는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새로운 자율성 모듈을 기존 플랫폼에 통합하는 방향을 목표로 할 수 있습니다.

8. MUM-T에서는 두 개념이 어떻게 연결되는가?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MUM-T에서는 유인기와 여러 무인기가 함께 운용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구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유인 전투기 → MUM-T 임무관리 →  자율성 관리 → 표준 인터페이스 → 무인기 A, 무인기 B, 무인기 C

각 무인기는 서로 다른 제조사에서 개발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외부 UAS 상호운용성 측면에서는 STANAG 4586과 같은 표준화 접근이 활용될 수 있고,

내부의 임무·자율성 소프트웨어 구조에서는 MOSA 및 개방형 자율성 아키텍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즉,

STANAG 4586 = 서로 다른 UAS를 연결하는 상호운용성

개방형 자율성 아키텍처 = 자율성과 플랫폼을 유연하게 연결하는 구조

라는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9. DoDI 5000.88과 MOSA 관점에서 보면

DoDI 5000.88의 시스템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특정 표준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요구사항에 맞는 개방형 인터페이스와 모듈화 구조를 설계하고 이를 검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스템 엔지니어링 계획(SEP)을 작성할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이 필요합니다.

① 어떤 기능을 모듈화할 것인가?

Mission Management, Autonomy, Sensor Processing, Flight Control, Payload

② 모듈 사이의 인터페이스는 무엇인가?

Data, Command, Status, Service, Message

③ 어떤 표준을 적용할 것인가?

UAS 상호운용성, 임무 컴퓨터,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④ 실제로 교체 가능한가?

새로운 업체의 장비나 소프트웨어를 적용했을 때 기존 시스템과 통합할 수 있는지 검증해야 합니다.

10. STANAG 4586과 MOSA의 관계

STANAG 4586 자체가 MOSA 전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서로 다른 시스템의 상호운용성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MOSA의 중요한 구현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MOSA의 관점에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MOSA →  모듈화 → 개방형 인터페이스 → 표준화 → 상호운용성 → 기술교체 가능성

STANAG 4586은 이 가운데 특히 UAS 상호운용성 및 표준 인터페이스 영역에서 의미를 갖습니다.

11. 두 기술을 함께 적용하면 어떻게 되는가?

미래형 MUM-T 지상통제체계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지상통제체계

Mission Management → Autonomy Management →  STANAG 4586 Interface → Data Link → UAV / UAS

동시에 GCS 내부는 다음과 같은 개방형 구조를 가질 수 있습니다.

 

Mission Application → Autonomy Service → Standard Interface → Computing Platform → Hardware

이렇게 되면 외부적으로는 여러 UAS와 상호운용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임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듈화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MOSA 관점에서 바라본 UAS 개방형 아키텍처입니다.

12. 중요한 것은 "어떤 표준 하나"가 아니다

현대 무기체계에서 MOSA를 구현할 때 흔히 발생하는 오해가 있습니다.

"어떤 표준을 적용하면 MOSA가 완성되는가?"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MOSA는 하나의 표준이 아니라 시스템을 어떻게 설계하고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접근방식입니다.

따라서 하나의 시스템에 여러 표준이 동시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MOSA → System Architecture →

UAS Interface → STANAG 4586
Hardware Architecture → SOSA / OpenVPX
 Software Architecture → FACE 등
Network → Ethernet / DDS 등
Autonomy → A-GRA 관련 인터페이스

와 같은 형태입니다.

 

각 표준은 서로 다른 문제를 해결합니다.

13. 미래 MUM-T 아키텍처

이를 하나의 그림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은 구조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유인기] 조종사 → 임무관리 → MUM-T Controller → 개방형 인터페이스 → UAS A, B, C

→ 각 플랫폼의 자율성 / 센서 / 임무장비

 

이때 지상통제소 또는 유인기와 무인기 사이의 상호운용성을 위해 STANAG 4586과 같은 표준을 활용할 수 있고,

플랫폼 내부의 임무·자율성 기능은 별도의 개방형 아키텍처 원칙과 표준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유인기는 여러 무인 플랫폼을 하나의 통합된 임무체계처럼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됩니다.

14. 결론

STANAG 4586과 ASK 5.0a를 이해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둘 중 어느 하나가 더 우수한가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가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STANAG 4586은 주로

"서로 다른 UAS와 GCS를 어떻게 상호운용할 것인가?"

라는 문제에 초점을 둡니다.

 

반면 A-GRA와 연결되는 개방형 자율성 아키텍처는

"자율성 기능과 임무 소프트웨어를 플랫폼과 어떻게 분리하고 재사용할 것인가?"

라는 문제로 범위를 확장합니다.

 

따라서 미래의 MUM-T에서는 다음과 같은 구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MOSA → 전체적인 개방형 시스템 설계 철학

Open Architecture → 모듈화와 표준 인터페이스

STANAG 4586 → UAS/GCS 상호운용성

A-GRA 관련 자율성 아키텍처 → 자율성 기능과 플랫폼의 분리

MUM-T → 유인기와 다수 무인기의 협업

 

결국 미래 무인체계의 경쟁력은 단순히 "더 좋은 무인기를 만드는 것"에만 있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플랫폼을 얼마나 쉽게 연결할 수 있는가"

"새로운 AI와 자율성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가"

"특정 업체의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구성품을 교체할 수 있는가"

가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MOSA, STANAG 4586, A-GRA, 개방형 자율성 아키텍처가 미래 MUM-T와 연결되는 기술적 이유입니다.